거북이 이야기

갑자기 새벽에 열이 38.8도까지 올라 해열제 먹이고 아침에 이비인후과에가서 진료받고 스타벅스로 가서 미니미가 좋아하는 시그니처 초콜릿 한잔♡ 열도 떨어지고 편도도 붓지 않았다고 해서 다행! 요즘 시기에 열나면 너무 무섭다는ㅠㅠ 아직 컨디션이 다 돌아오지 않았는지 따뜻한걸로 마시겠다고 하는 미니미♡ 초코가 너무 진해서 내가 반은 내가 마시고~ㅎ 나머지만 미니미 주기ㅋㅋ 카페인에 약한 애라 초코를 너무 많이 마시면 밤에 푹 못자니 조금씩만 먹이기♡

코로나땜에 집에 있는 동안 유투브를 보더니 갑자기 자기도 하고 싶다고 보여 준 것이 바로 리듬체조! 화장도 하고 예쁜 옷을 입고 대회에 나가서 하는것을 보더니 자기도 하고 배우고 싶다고....... 예전에 발레도 배우고 싶다고 해서 학원보내줬더니 3개월 다니고 힘들다고 안가고.. 수영도 2개월 다니고 춥다고 안가고... 그래서 이번엔 힘들어도 계속 하기로 약속에 약속을!!처음엔 스트레칭도 많이 하길래 힘들다고 말할줄 알았는데 너무 재미있다며 일주일내내 다니고 싶어하는 미니미첫날인데도 너무 잘하고 있는 미니미~ 마스크 쓰고 해야해서 힘들어할것 같았는데 너무 즐겁게 하고 나온 미니미♡ 집에서도 연습하고 또 언제 가냐고 빨리 가고 싶다고 하는 미니미♡ 꾸준히 배우면 자세도 바르게 교정도 되고 날씬하게 위로위로..

오랫만에 야외가 아닌 실내 나들이~ 안성 스타필드에 애들 놀거리도 많고 볼거리도 많다고 해서 큰 맘 먹고 스타필드로~ 도착해서 밥도 먹고~ 미니미가 좋아하는 돈까스도 있고~ 볶음밥도 맛있고~ 내스타일! 밥먹자마자 홀린듯 젤리가게로 가는 미니미~~ 젤리도 사고~ 별마당에서 놀다 인형극도 보고~ 거리두기때문에 미리 신청해야지만 볼 수 있는 인형극~ 영풍문고에도 가고~ 가서 책도 읽고~ 미니미가 좋아할만한 것들이 가득한 곳~ 아직은 사람이 많은 곳에 오래 있기가 불안해서 갔다가 일찍 왔지만 다음번엔 구경 못한 곳까지 다 구경하고 와야겠다~ 놀만한 곳이 많아서 또 와볼만한 곳~ 코로나가 더더 잠잠해지길!!!

어릴때 부터 이마트만 가면 꼭 먹는 오뎅~주차하고 1층으로 내려오면 바로 딱 보이는 곳에 자리잡은 샤브뎅~ 오늘도 유치원 하원 후 살것이 있어서 들렸다가 배고프다며 오뎅앞에서 떠나지 않는 미니미♡ 오뎅도 2개나 드시고 국물까지~~ 난 그 옆에 있는 매운 오뎅을 먹어봤는데 워낙 매운걸 못먹어서 그런지 한개는 먹겠다만 그 이상은 못먹겠다는ㅠ 이제 날이 추워져서 오뎅이 더 생각나겠구나~~~~~

6살때부터 한글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미니미~ 어릴땐 직접보고 만지고~ 맘껏 뛰어노는게 중요해서 한글 수 이런건 가르치지 않았다! 유치원에서 본인 이름 쓰는거 배우고 숫자도 배우고~ 그러다 6살 여름부터 글을 읽고 싶어해서 시작한 구몬~ 엄마하고는 공부를 안하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시작한 구몬~ 이제 1년 좀 넘었는데 글도 제법 잘 읽고 더하기 3까지 할 수 있게 된 미니미♡ 칭찬해 칭찬해~~~^^9월부터 패드로 공부하기 시작한 미니미♡ 매일 오답이 있는지 채점도 되고 수학은 표준 완성시간에 맞춰 잘 하는지 확인도 할 수 있고~ 책도 엄청 많이 들어있어서 따로 책 살 필요도 없고~ 미니미도 너무 좋아하니 다행이다~ 엄마랑은 공부하기 싫어하니 구몬으로라도 열심히 학교 갈 준비 하자꾸나~~♡

유치원 하원 후 한우리 수업 가기전에 들린 투썸플레이스~ 벽에 붙어서 사진 찍어달라는 미니미~♡ 나는 달고나 카페라떼 시키고 미니미는 아이스 초코 시키고 기다리는중에 한컷~ 다른곳에서도 달고나 라떼를 먹어봤지만 내 입맛에는 투썸플레이스 달고나 라떼가 제일 맛있다~ 원래 쓴걸 싫어해서 아메리카노를 잘 못마셔서 달달한것만 마시는데 여기라떼는 그런 내 입맛에 딱! 미니미도 스벅 초코보다 여기 초코가 더 맛있다며 5분도 안되서 다 마셔버린 미니미♡ 이젠 스벅이 아닌 투썸을 찾게 생겼네~ 뭐든 잘만 먹어다오~~~~~~~

추석이라 오랫만에 간 할아버지 산소! 미니미에겐 증조할아버지~ 미니미가 한번도 만난적은 없다.. 미니미의 증조할머니..나에게는 외할머니는 살아계셔서 시간 될때마다 찾아뵈려고 노력하는데 요새 코로나땜에 몇달 못뵈었다ㅠㅠ 할머니는 연세도 많으실뿐만 아니라 코로나땜에 외출하는 것도 겁나신다고 하셔서 우리라도 할아버지 뵈러 출동! 이번에 새로 장만한 빈슨메시프 티클라 원터치 텐트 들고 갔다.미니미가 고른 꽃으로 새로 바꿔드리고~그동안은 텐트가 없어서 커다란 골프우산을 들고 다니다보니 덥기도 하고 힘들기도 해서 오래 있지 못했는데 이번엔 텐트가 있어서 오랫동안 있다가 올 수 있었다.사람이 없어서 오랫만에 마스크 벗고 신나게 노는 미니미~ 마스크 벗고 자유롭게 다니는게 얼마만인지~~ 이젠 마스크 벗는게 어색하게 되..

추석연휴에 집에 있긴 답답해서 친구네와 올림픽공원 나들이~ 올림픽공원 놀이터는 다 막아놔서 잔디밭에서 돗자리 깔아놓고 놀기~손잡고 잔디밭있는곳으로~~~ 올라가다 적당한 곳에 자리펴고 앉아서 치킨도 시키고~놀만한 것이라곤 흙과 돌맹이 나뭇잎 나뭇가지뿐인데도 몇시간동안 엄청 신나게 잘 노는 아이들~ 옷은 더러워지겠지만 흙밟고 노는건 너무 좋구나~~~♡♡12시 반에 만나서 5시까지 흙놀이 하다 넓은 광장에서 뛰어놀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처음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점점 많아져서 재빨리 집으로~~~같이 저녁도 먹고 싶었지만 너무 꼬질이들이라 그냥 집으로ㅋㅋ애들이 맘껏 뛰어놀아서 너무 좋네♡ 마스크만 없었음 더 좋았을텐데....아쉽구나ㅠㅠ

날도 좋고 집에 있기 갑갑해서 오랫만에 미니미 친구와 나들이♡ 핑크뮬리가 유명하다고 해서 간 곳~ 날이 좋아서 그런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커피 마시는건 포기하고 핑크뮬리만 보고 얼른 이동~! 인터넷으로 찾아봤을땐 엄청 크고 넓어보였는데 실제로 가보니 그렇게 넓지 않아서 조금 실망한곳.. 그나마 핑크뮬리라도 봤으니 다행이었다~얼른 구경하고 나오는길에 해바리기도 있어서 찰칵! 이렇게 가까이에서 해바라기를 본 건 처음인 미니미♡ 오랫만에 시원한 바람 쐬며 나오니 좋구나~~~ 추석 지나고 코로나의 상황을 지켜본 후에 또 나들이 가자꾸나♡♡♡

코로나로 2월부터 어디 가지도 못하고 거의 집에만 있다가 친구만나러 세종 나들이~♡ 세종에 이렇게 좋은 공원이 있었다니~~~오랫만의 나들이라 더 재미있게 논 미니미♡ 코로나땜에 맘껏 뛰놀지도 못하고ㅠ 짠한 아이들ㅜㅠ 빨리 코로나가 사라져야할텐데ㅠ그나마 좀 잠잠해져서 다행이긴 하다만 안심할 수는 없으니ㅠㅠ물에 들어가지 말라고 했건만.....다른 아이들이 들어가니 둘이 저러고 앉아서 놀고 있고......ㅠㅠ 이젠 들어가지 말고 모래에서만 놀자!! 바로 나오긴 했지만 이미 옷은 다 젖어주시고~~~ 옷 갈아입고 다시 열심히 노는 미니미♡사람이 없어 잠시나마 마스크 벗고 놀았던 미니미~ 어찌나 좋아하던지~ 좋아하는 모습에 기분이 좋으면서도 안쓰럽구나ㅠㅠ 빨리 마스크 벗고 신나게 놀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